Research Article
노무현 정부 시기 남북문제에 대한 언론 보도 분석: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한겨레·경향·서울신문을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07년 2월 · 26권 1호 · pp. 325-366
DOI: https://doi.org/10.33334/sieas.2007..5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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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노무현 정부 시기 남북문제에 대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른바 ‘조·중·동’)와 한겨레신문·경향신문·서울신문(이른바 ‘한·경·서’) 사설 내용을 보수와 진보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으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조선일보가 가장 보수적이고 동아일보 중앙일보 순으로 보수적이었으며, 한겨레신문이 가장 진보적이었고, 경향신문, 서울신문 순으로 다소 진보적 색채를 띠었다. ‘조·중·동’ 묶음은 이데올로기적 결속도가 높고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보수적 논조를 일관되게 유지한 데 비해, ‘한·경·서’ 묶음은 이데올로기적 친밀도가 느슨하며, 평소 비슷한 목소리를 내다가도 정치적·안보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통일된 논조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데올로기적 지형을 볼 때, 한겨레신문이 진보적이라면 경향신문이나 서울신문은 오히려 중립 쪽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은 보수 쪽에 치우친 ‘조·중·동’ 묶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 쪽에 위치해 있기는 하나, 한겨레신문과 한데 묶어서 진보적 언론 ‘한·경·서’로 일컬으며 보수적 언론 ‘조·중·동’ 묶음과 일률적으로 대칭시키는 것은 타당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조·중·동’-‘한·경·서’ 분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지양돼야 하며, 경우에 따라 사용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