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베트남 파병 한국군의 말라리아 감염과 대응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18년 1월 · 75권 0호 · pp. 251-286
DOI: https://doi.org/10.33334/sieas.2018.3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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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군이 직면해야 했던 말라리아의 감염과 대응실태에 관한 연구이다. 베트남전쟁은 한국군의 첫 해외파병이었으며 대규모의 한민족이 동남아지역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동시에 낯선 현지 질병과의 ‘접촉의 기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를 포함해 열대성 질환에 대한 대응은 필수적이었다. 파병기간 한국군은 베트남의 열대성 말라리아로 인해 6,499명이 입원하고, 63명이 사망하는 비전투 손실을 입었다. 특히 이런 피해는 파병 초기 매우 심각했다. 이를 위해 한국군은 개인위생 강화, 예방약 복용, 모기장과 모기약 등 보호 장비 지급, 그리고 공중과 지상에서의 방역작업을 전개했다. 또 예방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의무소대와 국내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검역소도 운영하였다. 말라리아 예방과 퇴치를 위한 한국군의 다각적인 노력은 파병 중반이후 말라리아 환자 감소로 나타났고, 이러한 베트남에서의 경험은 군대와 국내의학계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