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우산혁명은 왜 지속되지 못했는가?: 홍콩 시위의 발발과 파급력, 그리고 한계

김진용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16년 1월 · 71권 0호 · pp. 189-225

DOI: https://doi.org/10.33334/sieas.2016.35.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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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지속된 홍콩 우산혁명의 발발 동인(動因)과 그 한계를 규명했다.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홍콩에서는 소규모 반중시위가 발발하긴 했지만, 우산혁명처럼 장기간 조직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지속되긴 이례적이다. 그렇다면 홍콩의 어떤 구조적 변화가 시위대에 정치기회(Political Opportunity)를 개방해 시위 동력을 제공한 것일까? 또 어떤 요인이 시위 지속을 저지했으며, 종국에는 시위를 소강되게 한 것일까? 이 연구는 상기 질문을 규명하기 위해 맥아담(McAdam)의 정치과 정모델(Political Process Model)을 적용해, 홍콩시위에서 ①정치기회, ②조직력(Indigenous Organizational Strength), ③공유된 인식(Cognition)의 3요소가 융합돼 대중동원의 기회가 열려있음을 분석했다. 그런 다음 약한 리더십, 내부 균열과 응집력의 부재, 우발적 사건의 부재와 기득권층의 지지 거부로 인해 홍콩인의 민주화 요구가 관철되지 못한 채 시위가 소강됐음을 규명했다.
키워드: 우산혁명홍콩시위보편적 참정권정치기회구조정치과정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