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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漢代 禮文化의 意味와 내적구조 연구 -『춘추번로』분석을 중심으로

김희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09년 2월 · 28권 1호 · pp. 41-70

DOI: https://doi.org/10.33334/sieas.200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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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漢代 황제 중심의 중앙집권체제의 속에서 禮의 의미와 그 기능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교의 관학화를 주장한 동중서의 사상을 고찰한다. 이것은 현실정치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유가의 정치이념을 토대로 동중서의 ‘天人感應說’에 내포되어 있는 ‘天人合一’적 구조 속에서 禮의 의미와 기능이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天의 의지와 운행에 부합하는 天子(王)의 행위는 天下를 다스리는 것에 그 목적이 있으며 그 정당성은 天으로부터 기인한다. 漢武帝는 이와 같은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론체계의 수립을 유생의 한 사람인 동중서를 통해서 완수하게 된다. 그러나 漢代 유가사상가에게 있어 왕권의 강화는 시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에게 있어 현실정치에 대한 타협과 더불어 일정한 긴장관계 유지는 ‘당위’의 측면이었다. 즉 권력에 대한 ‘적응’과 ‘저항’이라는 상호 대립되는 두 요인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 유가사상가들에게 부여된 사명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새로운 지식인집단의 한 사람으로서 동중서 역시 현실정치에 대한 참여와 더불어 황제지배체제에 대한 학문적 부응과 비판을 함께 견지했을 것이다. 필자는 바로 이점을 본고의 중심 논제로 삼아 동중서의 사상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황제의 정치권력에 대한 적응과 견제의 이중적 의미를 ‘天人感應說’에 내포되어 있는 天人合一적 구조와 禮의 의미를 연결시켜 살펴본다. 본고에서 고찰하는 禮를 통한 왕권의 강화와 견제의 이중적 의미고찰은 동중서 사상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힌다는 측면에 있어 유의미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첫째, 황제의 정치권력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人(천자, 군주, 민)의 인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 새로운 지식인 집단으로 유학자(유생)의 성장과 더불어 정치권력에 대한 적응의 측면으로 왕권의 강화가 동중서의 사상에서 어떻게 구체화 되며, 그 형성의 논리구조가 무엇인지? ‘天人感應’을 근거로 ‘天’과 ‘人’의 ‘合一’ 과정을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셋째, 황제 중심의 지배체제에 대한 견제의 측면으로 황제에게 있어 禮의 의미와 그 기능을 살펴본다.
키워드: 중앙집권체제예인성론정치권력천인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