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미국 내 중국연구의 변화를 통해 본 중국위협론 논의의 재고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12년 1월 · 63권 0호 · pp. 49-82
DOI: https://doi.org/10.33334/sieas.2012.31.2.49
본문 보기
초록
본 연구는 미국 내 중국연구의 발전과정 및 연구환경을 분석하여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제기되어 온 "중국위협론"의 발생 배경과 지속 요인을 새로이 진단하고자 하였다. 미국 내에서도 찬반 논쟁이 분분했던 중국위협론의 등장과 확산 과정에 미국 국내의 연구환경과 연구자 구성의 변화가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중국위협론 관련 기존 연구들에 대한 보완을 시도하였다. 미국 내 중국연구의 전반적 발전 과정을 정리하고, 1980년대 이후 중국 국내정치와 대외관계 연구가 분리되고 세분화된 경향과, 이와 함께 대외관계 연구의 범위와 연구자 구성이 크게 확장되면서 대외정책, 군사안보 등 각 분야별로 분석 시각이 분리되어 왔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중국 국내정치 연구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자료와 이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연구를 수행해 온 반면, 대외관계 연구는 일부 중국전문가들 외에도 일반 국제관계 전문가, 언론, 기업, 정책연구소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게 되었다. 중국위협론은 이렇게 중국 국내 및 대외관계 연구가 분야별로 분리된 상황과 함께, 대외관계 연구에 참여하게 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서로 다른 대중국 인식과 정보로 인해 시기와 이슈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중국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바, 미국의 중국연구 상황과 중국위협론 논쟁의 사례를 거울삼아 종합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대외관계 연구와 중국 국내 정치사회 전반의 연구를 연계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