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창사 30주년 특집 : 전환기 아세안의 생존전략: 현실주의와 제도주의의 중층적 적용과 그 한계

이재현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발행: 2012년 1월 · 62권 0호 · pp. 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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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09년 미국의 대 동아시아 관여정책의 강화와 중국의 대 동남아 매력공세(Charm Offensive)로 요약되는 동아시아지역의 강대국 경쟁을 아세안의 입장에서 하나의 큰 전환기적 상황으로 파악하고 이 전환기적 상황에서 아세안의 생존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아세안의 생존전략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과거로부터 아세안의 전략을 아미타브 아차리아(Amitave Acharya)가 분석한 현실주의, 제도주의의 분석틀에서 재검토하고 이를 보완하고 있다. 아세안은 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강대국들의 경쟁 속에 있었으며,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현실주의적 균형전략, 구성주의적 제도주의 전략, 그리고 보다 강력한 제도에 기반한 제도주의 전략을 매우 유연하게 구사해왔다. 특히 아차리아의 분석과 달리, 이 세가지 전략들은 시기를 달리해서 순차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동시대적으로 적용되어 왔다.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미-중간의 경쟁은 아세안에게 전혀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 도전 속에서 아세안의 이전 전략을 보았을 때 아세안의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세안의 내적 단결을 통한 아세안 10개국의 하나의 목소리라는 수의 힘을 유지,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아세안동아시아미-중 경쟁제도주의현실주의